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3일 노후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과 아파트 재건축 정책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민주당은 실수요자에 대한 전세대출과 잔금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 지원 정책을 밝힐 예정이다. 새 학기 이사 철을 앞두고 이 후보와 민주당이 어떤 정책을 꺼내 들지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는 오전 노원구 상계동의 노후 아파트를 찾는다. 이 자리에서 재건축 기준 완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지 주민들이 아파트 재건축 규제와 관련한 의견을 내면 이 후보가 답변하고, 이후 선대위가 정책으로 다듬어 발표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노후 아파트단지의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파트 재건축 문턱을 높이는 '구조 안전성' 항목의 비중을 낮추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8일 진행하고자 했으나 이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미뤘다.
한편 민주당은 실수요자의 주택 관련 대출 지원방안과 가계이자 부담 완화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전날 금융당국과 함께 가계대출 및 대출금리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세대출‧잔금대출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입주자가 잔금대출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세대출에 대한 공적보증도 계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리 상승에 따른 기존 대출 이자부담 완화대책도 고려 중이다. 특히 변동금리와 고금리대출 상품을 낮은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고정금리 전환 프로그램’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