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주 학동 참사 관련 HDC현대산업개발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광주 서구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붕괴사고를 냈는데, 이번 경찰의 신병 처리는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 업체선정에 관여한 이들에 대한 추가 신병 처리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찰은 업체선정에 관여한 브로커 등을 이미 구속 송치해 이들은 재판을 받고 있으며, 조합 관계자 등 업체선정에 관여한 이들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학동 참사가 발생한 지 7개월 만에 광주 서구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를 내 거센 비판에 직면해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일부 구조물이 붕괴해 무너지는 사고가 나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작업자 6명이 실종된 상태다.
그러나 이번 현대산업개발 임원에 대한 신병 처리는 경찰이 서구 붕괴사고 발생 이전부터 계획하던 것으로 새로운 사고 발생과는 무관한 조치로 확인됐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현산 임원에 대한 신병 처리는 지난해 말부터 준비하던 것이다"며 "서구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는 이번 사건 수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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