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차와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재정 투자 규모를 작년보다 25%가량 늘린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빅3 추진 회의를 열고 '2022년 DNA+빅3 산업 집중 육성 실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DNA·빅3 산업에 대해 뉴딜·모태펀드 12조원, 산업은행·기업은행 등의 정책금융 66조원 등 78조원 규모의 자금 조성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가전략기술, 신성장·원천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시 세액 공제 혜택을 준다.
DNA 산업과 관련해선 사회 전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시행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추진하고 AI 관련 법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DNA와 빅3 산업은 국가 간, 기업 간 패권 경쟁이 특히 치열한 영역"이라며 "코로나19 위기, 글로벌 공급망(GVC) 약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격변의 환경 속에서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착실히 자리매김해 나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재정, 세제, 금융, 규제·제도 개혁 등 네 가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DNA·빅3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산업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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