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30)은 지난 6일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1차전(토트넘 0-2 패)을 치른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선발로 출전해 후반 34분까지 뛰었는데 다음 날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9일 모어컴과 2021-20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 결장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공백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022 리그컵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6일 1차전에서 0-2로 졌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0-3으로 완패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리그컵 준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이번에 준결승 문턱도 넘지 못하고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2018-2019시즌 준우승팀인 첼시는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리버풀-아스널 4강전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첼시는 이 대회에서 5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 우승한 건 토트넘을 결승에서 꺾은 2014-2015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