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중동 순방 첫 일정… UAE와 ‘수소협력’ 논의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참석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나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6박8일간의 중동순방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수소협력’ 경제외교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수소산업과 관련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탄소중립 등 경제적 대전환기에서 ‘수소경제’를 한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정하고 정부 지원을 강화해 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 각국 정상과 일반 관람객을 상대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첫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왕실공항에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걸어가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해 저녁 두바이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중동 3개국 순방을 시작했다. UAE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출발 전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한반도에서 긴장 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