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충북 초미세먼지 감소폭 전국 최고

친환경차 보급 등 저감책 확대
31% 줄어 관측 이래 농도 최저

지난해 충북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연평균 19.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가 초미세먼지 측정을 시작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2019년 초미세먼지 농도 28.3㎍/㎥와 비교하면 30.7%나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이 줄었다.

충북은 지난 3년간(2018~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시·도 중 가장 나쁜 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경기(20.8㎍/㎥), 인천(20.5㎍/㎥), 서울(19.8㎍/㎥), 충남(21.2㎍/㎥)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를 기록했다.

도는 초미세먼지 저감 요인으로 저감대책 확대와 활동량 감소, 국내외 미세먼지 유입 감소 등을 꼽았다. 전기차와 수소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차량 조기폐차 등이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