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만 2년이 된 20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1일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대응단계' 가동 기준으로 세운 신규확진 7천명을 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빠르게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감소했던 확진자 규모가 반등하는 시기가 5차 유행의 시작점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 확진자 수가 수일간 평균 7천명대 선을 넘으면 오미크론 우세화에 맞춘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천799명(63.5%), 비수도권에서 2천181명(36.5%)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1천930명, 서울 1천417명, 인천 452명, 대구 390명, 경북 234명, 광주 229명, 부산 208명, 전남 199명, 충남 182명, 강원 161명, 전북 156명, 경남 135명, 대전 111명, 울산 77명, 충북 71명, 세종 16명, 제주 12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국내 코로나19는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이 7개월째 이어져 왔다.
지난 14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4천538명→4천419명→4천193명→3천857명→4천70명→5천805명→6천603명으로 하루 평균 약 4천7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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