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디올 광고에 디올 짝퉁 들었다…결국 ‘전참시’ 통편집

인스타그램 캡처

 

‘가품 논란’을 더하고 있는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선보인 디올 뷰티 광고에 공개한 레이디 디올백이 결국 가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일 송지아 소속사 효원 CNC 측은 언론을 통해 디올 향수 광고에 등장한 레이디 디올백의 진품 여부에 대해 “가방은 가품이었다”며 사과했다. 이어 “가방이 가품이라 인스타그램에서 디올 향수 광고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지아가 나쁜 마음을 먹고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한 행동은 아니다. 저 가방은 대학생 때 그저 예뻐서 샀다고 하더라”며 “가품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 같다. 입고 나온 옷이나 소품 중 실제로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산 것들도 있더라”고 설명했다.

 

앞서 송지아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디올 뷰티의 향수 ‘미스 디올 오 드 퍼퓸’을 홍보하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이 홍보 게시물에는 디올의 스테디셀러 백인 레이디 디올도 공개됐다.

 

이후 지난 19일 명품 커뮤니티 등에서는 영상 속 레이디 디올이 가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커뮤니티에서는 가방 모양과, 패턴, 마감, 참 장식 등을 들어 “허술하다”고 지적했고, 일부에서는 “설마 디올 광고에 짝퉁 디올백을 들었겠느냐”고 진위 여부를 직접 들어보자는 반응도 보였으나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레이디 디올과 함께 송지아가 아버지에게 선물한 루이비통 신발도 가품 의혹이 인 바, 이에 대해 소속사는 “송지아가 아버지에 선물한 운동화는 진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송지아가 제품들을 소개한 유튜브 영상을 편집한 이유에 대해 “언박싱 하는 영상이나 하울(제품 품평) 영상에 나오는 제품들은 진품인데 그 장면에 나오는 목걸이나 바닥에 놓인 가방 등 다른 아이템이 가품인 경우에도 삭제, 편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지아의 이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그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결국 지난 20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송지아의 방송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송지아 촬영분은 출연자와 상호 협의 후 방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9일 방송은 다른 출연자들로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전참시’을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