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미크론 확진율 90% 육박”… 인천 보건환경연구원 발표

뉴시스

최근 인천에서 확진된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4∼20일 이뤄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55명 중 475명(85.6%)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집계됐다.

 

이 기간 오미크론 확진 비율은 14일 69.0%(71명 중 49명)에서 20일 91.5%(117명 중 107명)로 치솟았다. 이 수치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없는 민간 의료기관 검사 결과를 제외한 것이다. 다만, 이 기간 인천의 전체 확진자 2198명 가운데 공식적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수는 475명(21.6%)으로 집계됐다.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는 이처럼 확산세에 놓여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를 기정사실로 하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방역당국은 전국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어 우세종이 되고, 이에 따라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7000명을 넘으면 방역·의료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