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인터넷 포털 네이버 프로필이 지난 24일 공개됐다. 프로필 등록은 김씨 본인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본인 참여 수정일은 2022년1월24일로 돼 있다.
25일 네이버 검색 페이지에 따르면 김씨의 프로필 상 소속은 ‘주식회사 코바나(대표)’로 돼 있고 직업은 ‘전시기획자’로 기재돼 있다.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김씨가 기획한 전시 목록이 나열돼 있으며 허위 학·경력 논란에 휩싸인 사항, 특히 교수·강사 이력 등은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프로필 공개에 곧 대선 후보 배우자로서의 공개 활동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 대표는 “후보의 배우자가 통상적인 다른 후보의 배우자가 하는 정도의 활동은 해도 관계없다”라고 김씨의 등판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씨의 프로필 사진은 이달 초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김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 파일’이 공개되기 전의 일이다.
김씨의 팬클럽 ‘건희 사랑’ 회장으로 알려진 강신업 변호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대표님 가장 최근 사진입니다. 장소는 스튜디오입니다”라며 김씨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정말 세련되고 멋지지 않나. 대표님의 공개 등장도 임박했다”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24일 부인 김건희씨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공식 활동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인 데 관해 “제가 남편이지만 (사진을) 찍었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프로필 사진을 찍은 것인지 신문에 났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에 대해서 알 수 없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