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장편문학상인 제18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으로 취업난을 비롯한 청춘남녀의 고뇌와 서울 밤의 풍경, 죽음의 문제 등을 인생론적 차원에서 유려한 문체로 풀어낸 고요한(사진) 작가의 작품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의 고료를 지급하며, 당선작은 도서출판 나무옆의자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당선작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은 장례식장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 재호와 마리를 중심으로 서울 밤의 다양한 풍경과 소소한 사건을 만나면서 죽음의 트라우마는 물론 취업을 비롯한 청춘의 외로움과 고뇌를 극복해가는 일종의 청춘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