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전제’ 尹 48.2% VS 李 40.5%…安 42.9% VS 李 36.7% [PNR]

야권 단일화하면 윤석열,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나서도 이재명 후보보다 지지율 높아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제공

 

오는 3월9일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를 통한 '가상 3자 구도'가 펼쳐질 경우 어떤 야권 후보가 나서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28~29일 전국  만 18세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야권 단일화시 3인 가상 대결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야권 단일화 후보로 나설 경우 48.2%의 지지율을 보이며 이재명 후보(40.5%)를 오차범위(95%신뢰수준에 ±2.2%p) 밖에서 앞섰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은 4.1%였다.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나설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42.9%, 이재명 후보는 36.7%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의 지지율을 보였다.  

 

야권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41.2%,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47.8%를 보였다. 하지만 야권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서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8%를 차지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목소리는 27.6%에 불과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야권 단일화의 필요성에 찬성하는 응답은 60.3%,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29.7%였다.

 

반면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말한 응답자 중 야권 단일화에 찬성한다는 밝힌 비율은 11.2%에 그쳤다.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74.2%로 압도적이었다. 

 

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는 비등했다.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돼야 한다는 응답은 43.8%, 윤석열 후보가 단일 후보가 돼야 한다는 응답은 43.2%였다.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 중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67%를 보이며 안철수 후보(30.4%)에 앞섰다. 반면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응답층에서는 안철수 후보(54.6%)가 윤석열 후보(28.1%)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단일 후보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82.8%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14.3%였다. 게다가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윤석열 후보의 선호도가 54.2%로, 안철수 후보(41.5%)에 우위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9.6%가 안철수 후보를 단일 후보로 꼽았고, 윤석열 후보는 7.6%에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