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김혜경씨가 목표한 것은 완전범죄" 직격

국민의힘 선대위 원희룡 정책본부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선대본부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아내 김혜경씨의 공무원 사적 동원과 공금횡령 의혹 등에 대해 “김혜경씨가 목표한 것은 완전범죄”, “지금도 사적 이용이 없다고 할 수 있느냐”며 4일 하루 동안 6건의 글을 게시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원 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2013년 트위터 글을 공유하며 “관용차, 불법 비서 사적 사용 없었다고 지금도 주장하겠는가”라며 “허위사실공표로 대법원 가서 50억원 클럽 권순일 전 대법관 손에 목숨 건진 기억 잊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시장 사모님이 성남시의 비서에 관용차까지, 이건 아니다’는 한 성남시의원의 지적에 대해 “시장 부인이 공식 행사에 참석할 때 얘기군요”라며 “시장 부인이 공식 행사에 자가운전 하면서 혼자 갈까요? 제 아내는 장보기나 사적 활동 때 개인차 운전하고 다닌다”고 반박했다. 

 

원 본부장은 또 이 후보가 김씨의 법인카드 불법사용 의혹에 대해 경기도에 감사 의뢰한다는 입장에 대해 “감사관이 이 후보의 측근 김희수”라며 “이재명이 또 이재명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씨가 12만원씩 끊어서 법인카드 유용을 지시했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김씨의 법인카드 소고기, 초밥이 12만원씩밖에 안 된다고 옹호하는 분들, ‘혜경학’ 공부하시죠”라며 “총무과 1회 12만원 한도를 설정해놓은 것에 맞춰 1주일에 한 두번, 연중 계속됐다고 한다. 혜경씨가 목표한 것은 완전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재철 전 MBC 사장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 후보, 김혜경씨, 민주당, 김어준 보고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트위터 캡처

원 본부장은 그러면서 이 후보가 당내 경선 TV토론 중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해 “단돈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 사퇴하고 공직 다 사퇴하고 그만두겠다”는 발언을 소개하며 “이 후보님, 법인카드를 부인이 쓰게 한 그게 바로 부정을 한 것”이라며 “경선 때 한 후보 사퇴 공개약속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원 본부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경선 때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