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부터 세계 최초로 미국주식 전 종목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주식 거래는 정규시장(한국시장 기준 오후 11시30분∼오전 6시)과 함께 프리마켓(오후 6시∼오후 11시30분)과 애프터마켓(오전 6~7시) 시간에만 가능했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 입장에서 거래시간 관련 불편이 상당했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미국주식을 주문한 고객들의 주문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정규시장이 열리는 오후 1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의 거래가 전체 거래의 50%를 차지했다.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도 밤새도록 잠을 설쳐가며 시장에 대응하기 힘들어 장초에 매매를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사재훈 부사장은 “해외투자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물리적 시차는 투자자들에게 넘기 어려운 걸림돌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이 열리는 주간에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이 혁신됐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98억3000만달러에 불과하던 국내 외화주식 보관 금액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790억달러로 급증하는 등 매년 1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은 글로벌 증시호황과 이를 기회로 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시장 등 해외주식 투자를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