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광주시민께서 소중히 지켜오신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돼 내 편과 네 편을 그리지 않는 통합의 정치,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광주는 마음의 고향”이라고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광주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갈 길을 밝히는 선구자 역할을 해주신 광주와 호남인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통합의 정치, 정치혁명의 기치를 이어달라”고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주는 제 고향은 아니지만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광주야 말로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피로써 저항하고 지킨 곳이며, 5.18은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국민과 세계 만방에 알려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선언에서 약속한 것과 같이 광주시민께서 소중히 지켜오신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되겠다”라며 “국민이 주인이 되고, 국민의 마음과 동행하는 국정을 펼치겠다. 오로지 국민만 보고 일하는 국민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 후보는 “믿음직하고 후덕한 무등산을 닮은 정치를 하겠다”라며 “네 편 내 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의 정치, 약속을 쉽게 뒤집지 않는 믿음의 정치, 무너진 법과 상식이 바로 서는 정치로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민과 호남이 저와 함께 해준다면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라며 “분열의 정치가 아닌 통합의정치, 정치혁명의 기치를 광주호남에서 이어달라. 이곳 광주에서 이곳 호남에서 대민의 정치혁명을 이뤄내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광주를 확실하게 바꿔놓겠다”라며 호남지역 발전도 약속했다.
그는 “제가 다음 정부를 맡게 되면 광주와 호남에서 몇퍼센트 지지율이 나오든 상관 없이 제가 약속한 AI 디지털 테이터 기반의 선도도시 광주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2차, 3차 산업혁명에서 광주는 뒤쳐졌지만 데이터의 초연결과 AI기반으로 이뤄지는 4차산업혁명의 구조에서는 광주가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지역이 반드시 되게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또 “국민의힘은 광주 시민들이 보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라며 “앞으로 뭐가 먼저고 나중이 아니라 광주를 발전시켜 나가며 국민의힘도 함께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