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000만원대 안착… 시장 회복세?

지난 주말 비트코인이 5000만원대에 안착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했다.

 

7일 오전 10시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8% 하락한 약 5128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하루에만 10% 넘게 상승하며 5000만원대로 뛰어올랐다. 이후 상승을 계속해 5100만원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약 2주만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이 미국 증시와 동조화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심리도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37점(두려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날(33점·두려움)보다 4점, 전주(29점·두려움)보다는 8점 오른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시장의 매수 심리가 위축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수가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하며 시장의 매수세도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업비트에서 약 369만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