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처남 尹 밀착 수행’ 보도에 김재원 “얼쩡거린 사람” 일축

김 최고위원 “우리 집에 오는 택배기사도 이어폰 끼고 있더라”
김재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무속인 건진법사 전모씨의 처남 김씨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밀착수행했다는 보도에 대해 “얼쩡거린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 최고위원은 “밀착수행이 아니라 얼쩡거린 사람”이라며 이같이 일축했다.

 

‘인이어 이어폰까지 끼고 수행했다고 한다면 그냥 옆에서 구경하면서 얼쩡거린 수준이 넘어선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김 최고위원은 “우리 집에 오는 택배기사도 이어폰 끼고 있더라”라고 답했다.

 

앞서 노컷뉴스는 이날 오전 전씨가 과거 사기혐의 등 각종 범죄로 전과가 있음을 보도했다. 과거 사기혐의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 받은 전씨는 윤 후보 캠프가 공식 가동되기 전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윤 후보를 위한 비공식 활동을 했다. 이 때문에 공식 캠프 일정팀과 마찰을 빚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씨의 처남 김씨가 지난해 7월 6일 윤 후보가 현충원을 방문했을 당시 윤 후보의 이동 경로를 안내하거나 현장을 통제했다며 그의 SNS에 올라왔던 사진을 공개했다.

 

김씨가 지난 2012년 설립한 법인의 주소지가 이현동 전 국세청장과 관련 있는 일광종(일광사) 포교원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일광사는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봐주기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