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안철수보다 당원 20배 많은데 TV토론서 왜 배제하나”

여론조사 제외도 항의… “민주정치 반하는 것”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선 후보가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선 후보가 10일 당원 수 측면에서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하면 자신들이 가장 앞서있는데도 대선 여론조사나 TV토론 등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조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20년 정당활동 개황자료에 따르면 우리공화당 당원은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보다 무려 20배가 많고, 심상정 후보의 정의당보다 6배가 많은 32만6658명으로, 20대 대선 후보를 선출한 정당 중 3위에 해당한다”며 “이달 기준으로 우리공화당 당원은 45만명이 돼 국민의당·정의당과의 당원 수는 더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제3 정당 대선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제외하고 TV토론에서 배제하는 것은 민주정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어 “헌법 제1조 2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돼 있고, 헌법 8조는 정당의 정치활동을 보장하고 보호하고 있으며, 정당법에는 ‘정당이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지금 여론조사 기관과 언론, 방송사가 대한민국의 풀뿌리 정당정치를 외면하고 인기영합주의식 선거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여론조사기관의 잘못된 행태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정당정치가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이합집산과 야합정치가 창궐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정당을 키워서 책임있는 정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함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여론조사기관의 한탕주의가 대한민국 미래정치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그동안 정의당이나 국민의당, 그리고 국가혁명당이 어떤 존재 가치가 있었고 국민과 어떤 소통을 해왔는지 묻고 싶다”며 “우리공화당은 지난 4년 동안 거리의 아스팔트, 지하철역, 전통시장, 자영업자가 있는 곳에는 어디든 달려가서 함께 했다. 이러한 풀뿌리 정치를 외면하는 여론조사기관과 언론, 방송사는 정말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지금 유튜브에서 조원진, 심상정, 안철수, 허경영을 검색하면 조원진이 가장 많이 나온다. 전통시장 상인들과 허심탄회하게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정치인은 조원진이라고 한다”며 “국민의 진정한 여론과 민심을 외면하는 여론조사기관과 언론, 방송사는 역사에 민주정치의 적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