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1일 오전 지하철 4호선에서 이동권 보장 촉구 시위를 벌여 출근길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이날 오전 7시34분쯤부터 4호선 충무로역 승강장에서 휠체어를 출입문 사이에 끼우는 방식으로 시위를 시작했다. 그 여파로 혜화역 방면 상행선 운행이 약 9분 중단됐다.
전장연은 이후 4호선을 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이동해 약 6분간 하차시위를 했다. 시위는 혜화역에서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연은 대선 후보들에게 장애인의 이동권·교육권·노동권·탈시설 권리를 위한 예산을 공약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관련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전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