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韓 솔로가수 최초 스포티파이 팔로워 900만 돌파

한국서 음원·프로필 사라져…팬들 “복구 요청”
방탄소년단 제이홉

 

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새 기록을 수립했다.

 

14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제이홉은 이날 현재 팔로워 901만 1071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한국 솔로가수 최초로 팔로워 900만을 돌파했다.

 

이는 스포티파이에 등록된 전체 한국 아티스트 1154명 중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에 이어 4위에 해당하며 남자 가수 중에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기록이다.

 

제이홉은 2019년 4월 8일 한국 솔로가수 팔로워 1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2년 10개월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현재 스포티파이 제이홉 페이지에는 제이홉이 직접 작사·작곡한 솔로곡 8곡이 등록돼 있다. 

 

 

솔로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앨범) ‘홉 월드(Hope World)’의 7개 수록곡(데이드림, 에어플레인, 홉월드, 블루사이드, 베이스라인, 항상, P.O.P)과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다.

 

모두 발표한 지 4~5년째 이르고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그룹 이외 개인 활동이 없다는 점에서 팔로워의 꾸준한 증가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제이홉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2월부터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고 제이홉의 경우 믹스테이프 ‘홉 월드’를 제외하고 ‘치킨 누들 수프’ 단 1곡만을 제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치킨 누들 수프’ 음원이 사라졌고 곧이어 프로필도 삭제됐다. 이에 대해 스포티파이 코리아 측은 팬들에게 “음원 권리자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전 세계 팬들은 음원 관리자인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빠른 해결을 바라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위버스, 스포티파이 홈페이지, 스포티파이코리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