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것과 달리 한국노총 부산지역 산별대표자와 단위노조대표 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노총 부산지역 산별대표자 및 단위노조대표 20여명은 15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뜻인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할 경우 앞으로 다가올 대한민국의 위기를 걱정하는 마음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정, 정의, 상식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고 갑질, 허위, 변명, 내로남불만 남발하는 지금의 정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노동존중, 노동중심, 양질의 일자리와 꿈과 희망마저 가질 수 없었던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5년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후보를 '권력에 충성하지 않고 오로지 국민에게 충성할 수 있는 후보' '부산을 철도, 해양, 공항, 물류, 허브도시로 성장 시킬 수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지하고 무능한 현 정부에 정권교체라는 대업으로 국민의 뜻을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한국노총 부산본부의 산별대표자와 노동위원 1490명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9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