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과학 수도 역할을 해온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낮 12시20분쯤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나라의 중심이자 어려울 때 늘 중심을 잡아준 대전시민 여러분 충청도민 여러분, 충청의 아들인 저와 함께 정권교체에 동참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첫번째로 대전을 방문했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오늘도 여러분을 찾아 뵀다"며 "이번 대선은 5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선거가 아닌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충청인이 보시기에 지난 5년의 민주당 정권은 어땠느냐. 국민의 권력을 자기 권력인양 내로남불로 일관하고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 넣었으며 철 지난 이념으로 국민을 편갈랐다"며 "이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에, 그 밥에 그 나물인 세력에 또 5년간 정권을 맡기실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최고 대학에서 공부하는 인재들이 미래를 걱정하는 데 나라 미래가 걱정이 안 되느냐"며 "민주당 정권은 왜, 나라를 이렇게 망치려고 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저와 국민의힘은 코로나19로 무너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반드시 살리며 민생을 확실히 챙기겠다"며 "청년과 서민을 위해 집값을 잡고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살리며 어려운 분들을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후보는 "저 윤석열, 이렇게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을 교체해서 상식을, 일상을 돌려드리겠다"며 "열심히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돌려드리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윤 후보는 "저 윤석열, 공직에 있으면서 권력자가 아닌 국민의 편에 늘 섰다"며 "이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선만큼 국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부당한 기득권도 타파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3월9일을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충청인과 대전 시민이 승리하는 날이 되도록 제게 힘을 모아달라"며 "위대한 국민의 승리를 위해 다함께 전진하자, 전진"이라고 외쳤다.
이날 현장에는 김흥국씨 등 일부 연예인이 참석했으며, 충청권 대학교수 300인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