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安 측 유세차량 사고에 ‘10대 안전수칙’ 전파

"선거기간 10대 안전수칙 전국 시·도당에 알리고 준수하도록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청년이 함께하는 공정과 상식의 시대!' 거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 취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의 유세차 사고에 애도를 표하는 차원에서 16일 하루 조용한 선거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국민의당 유세차량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두 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치료 중이신 분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국민의힘 선대본부도 함께 애도하기 위해 오늘 유세 활동은 로고송(유세곡)을 틀지 않고 율동을 하지 않는 등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유세 현장에도 "국민의당 선거운동원 사고 애도 차원에서 후보님의 조문 일정이 잡혀있는 만큼, 오늘 하루 조용한 선거운동을 진행하자는 취지"라며 로고송 및 율동을 하루 중단하라고 안내했다.

 

국민의힘은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선거대책본부장 명의로 선거기간 10대 안전수칙을 전국 시·도당에 알리고 준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안전수칙은 ▲ 과속 운행 금지 및 유세 현장 서행 운전 ▲ 경사로 주차 및 유세시 고임목 설치 ▲ 전열기 사용시 합선으로 인한 화재 주의 및 환기 실시 ▲ 가연성 물질 사용주의 및 유세차 주변 흡연 금지 ▲ 오전, 저녁 유세시 도로 결빙 및 미끄러짐 주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