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입소스·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KBS·MBC·SBS 의뢰로 지난 15~16일 조사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다자구도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39.2%지지를 얻어 이 후보(35.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8.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7%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8.2%, 모름/무응답은 3.6%였다.
개인적 지지와 상관 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46.3%가 윤 후보를, 40.0%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안 후보는 1.7%, 심 후보는 0.3%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윤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42.4%, 안 후보가 45.3%로 박빙이었다. 다만 정권교체 찬성층에서는 69.4%가 윤 후보를 선택했고 정권연장 찬성층에서는 74.9%가 안 후보를 택했다.
윤 후보로 단일화 한다면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가 43.1%로 이 후보(36.2%)를 6.9%포인트(p)차로 눌렀다. 안 후보로 단일화 할 경우엔 안 후보가 38.5%, 이 후보 33.1% 지지를 받았다.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54.9%, '정권 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36.3%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