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세리머니 대결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 익산·전주와 경기도 화성을 돌며 '텃밭 다지기'를 이어갔다.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 격인 경기도에서 집토끼부터 붙들어 매며 표 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뒤 곧바로 "코로나 째깐한(쪼그만) 거 확 해불쳐 버리겠다"고 말하며 허공을 향해 오른쪽 다리를 높이 차올리는 '하이킥' 퍼포먼스를 했다.
코로나를 시원하게 걷어차겠다는 취지의 동작이었다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전북FC의 연고지인 이곳에서 과거 성남FC가 전북FC에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그때 진 한을 담아 깔끔하게 슈팅을 해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발차기를 한 다음에는 "골인! 코로나는 나락으로 갔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외쳤다.
윤석열 후보는 울산·양산·김해·거제·통영·진주·창원 등 PK 7개 지역을 도는 집중 유세에서 매번 '어퍼컷'을 날렸다.
윤 후보는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연설을 마무리한 뒤 청중에게 인사하고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연속 어퍼컷 동작을 선보였다.
양산 유세에선 네 번의 어퍼컷을 연거푸 한 뒤 양손에 '승리의 브이'를 그렸다가, 환호 함성이 커지자 두 번의 '앙코르' 어퍼컷을 더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어퍼컷이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보여준다며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의 승리 세리머니로 유명했던 어퍼컷을 윤 후보 방식으로 소화하면서 이번 대선 유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측은 "부패한 민주당 정권을 일갈하는 사자후에 이어, 통쾌한 어퍼컷을 날릴 때면 유세 현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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