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사드(THAAD) 추가 배치가 남북관계 악화시킨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주장에 대해 “왜곡과 선동의 명수”라며 “(사드 배치는)북한 미사일 요격할 기회를 늘리는 것이다. 가짜 약을 파는 약장수”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장영일 수석부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지난 19일 윤 후보를 향해 ‘기회를 위기로 만드는 바보탱이’라고 막말 비난하면서 ‘사드 추가 배치가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며 “사드는 북핵‧미사일을 막기 위한 방어용 장비다. 근데 사드 추가 배치가 남북관계를 악화시킨다니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싸구려 티 물씬 풍기는 약장수식 선동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가)‘북한이 미쳤다고 고고도로 쏘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왜 사 와서 국내 방산업체를 위험에 빠뜨리나’고도 했다”며 “북한의 고각 발사는 이미 여러 차례 시험 발사를 통해 개연성이 드러났다. 지난 1년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고도만 보더라도 20~2000km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수석부대변인은 “현재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종말 단계 하층 방어지만 사드가 배치되면 다층 방어가 가능해진다.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기회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사드가 필요하지 않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허세이자 사실무근이다”고 지적했다.
장 수석부대변인은 또 “게다가 사드 구입이 국내 방산업체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요설(妖說)의 근거는 무엇인가”라며 “무식쟁이나 할 수 있는 전형적인 국민 갈라치기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