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최근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21일 유 전 의원은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날 경제분야 토론회를 거치고 나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유 전 의원은 전북에서만 내리 3선을 한 대표적인 호남정치인으로 지난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민생당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지난해 12월 이 후보의 요청으로 민주당에 복당했다.
유 전 의원은 “사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여러 제안을 해왔다.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제3의 길을 가다 길을 잃었는데 멀리 가지 않고 친정으로 복귀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었다”며 복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복당 이유에 대해 먼저 “정권이 5년만에 교체된다면 국가 사회적으로 많은 대립과 갈등이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에 대해 실망하고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다. 민주당이 더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계속 집권하는 것이 대립과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누가 국가의 위기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며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가 국가적 위기를 타계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수 있다. 그가 위기의 대한만국을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는 무산된 것 아니냐”며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도지사 출마설 등 향후 정치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단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며 “대선 후 고민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