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 심상정 빠지고 윤석열 포스터 두 장인 선거벽보 발견…군 선관위 “작업자 실수”

심 후보 지지자들 “선거 중립을 해친 명백한 불법행위”
충남 부여군 장암면 지토보건진료소 벽보에 윤석열 후보 포스터가 두장 붙어 있다. 부여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충남 부여에서 기호 3번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포스터는 빠져 있고 기호 2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포스터는 두 장이 붙어 있는선거 벽보가 발견됐다.

 

21일 지역 주민과 등산객들에 따르면 부여군 장암면 지토보건진료소 인근 담에 게시된 선거 벽보에서 왼쪽 세 번째 심상정 후보 포스터 자리에 윤석열 후보 포스터가 들어간 것이 목격됐다.

 

이 포스터는 지난 19일 게시됐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심 후보 지지자들은 “선거 중립을 해친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부여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후보자가 워낙 많고 게시 장소도 여러 곳이다 보니 작업자들이 게시 과정에서 실수한 것 같다”며 “문제의 벽보를 서둘러 교체하고다른 지역에 게시된 벽보도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