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산 유세서 李·민주당 맹공 “부정부패가 일상인데 무슨 ‘경제대통령’”

“3억5000만원을 들고 1조까지 타내는 부정부패는 빙산의 일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 덕진군 전주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주=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부정부패를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사람이 무슨 유능한 경제대통령인가. 그를 또 후보로 만든 이재명의 민주당에 나라를 맡겨도 되겠나”라고 이 후보에 대한 공세를 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서산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보다 더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이번 대선은 5년에 한번 치러지는 통상적 대선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나라를 정상화해야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며 “민주당 정권은 한물간 좌파 사회력명 이념에 사로잡혀 있고 외교 안보, 경제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이 민주주의를 위장하고 마치 민주인사인 것처럼 국민을 기만했다”라며 “이들은 국민보다 이념공동체의 집권을 20년, 50년, 100년 지속하는게 목적인, 권력에 집착하는 집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기들 부패는 당연한 것이고 남의 깃털 같은 허물도 조작해 공작하는 지독한 사람들”이라며 “이는 무능으로 나타난다”라고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특히 이재명 후보가 최근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녹취록을 갖고 자신에 역공을 펴는 것에 대해서도 맞불을 놓았다.

 

그는 “3억 5000만원을 들고 1조까지 타내는 부정부패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검찰수사를 못하게 하고 은폐하고 '국힘 게이트'라고 뒤집어씌운다. 국민의힘이 성남시장을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치에 관심 갖기 어려운 서민을 상대로 이런 거짓 공세를 하면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까 이런 기만 술책을 하는게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민간주도 성장을 통한 경제 회복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도 민주당 정부에 대한 공세는 빼놓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국가와 정부가 할일은 민간과 기업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고 규제를 풀고 법치를 확립하고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해야 국가 경제가 성장하고, 성장의 과실이 이 서산까지 밀려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좌파 사회혁명 이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런 사람들이 나라를 맡으면 경제는 멍이 들게 돼 있다”라며 “우리 국민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부지런하기 때문에 정부만 바보짓 안하면 잘 살게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