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아, 獨 도이체 오퍼 무대 선다

3월 ‘렝스로의 여행’ 주역 데뷔

소프라노 조수아(사진)가 독일 베를린 도이체 오퍼에 주역 데뷔한다. 베를린 도이체 오퍼는 베를린 슈타츠 오퍼, 베를린 코미셰 오퍼와 함께 ‘베를린 3대 오페라극장’으로 불린다.

소속사 디지엔콤은 “조수아가 세계적 명성의 오페라극장인 베를린 도이체 오퍼에서 오는 3월과 4월 상연되는 로시니의 오페라 ‘렝스로의 여행’ 여주인공 중 한 명인 ‘코르테제 부인’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미국 오페라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조수아는 이번 베를린 도이체 오퍼 공연을 계기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그는 미국 4대 오페라극장의 하나인 휴스턴그랜드오페라에서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마치고 동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프리마돈나로 발탁돼 많은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조수아는 지난해 6월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데뷔 앨범 ‘라 프리마돈나’(La Prima Donna)를 발매했다. 이 음반은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레코딩 프로듀서 및 보컬 디렉터로 참여했다. 그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줄리어드스쿨 학사 및 석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