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작전 승인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5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의 민간인이 있는 지역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이나 포격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지상군도 여러 방향으로 우크라이나에 진입하고 있다.
AFP통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개전을 선언한 지 몇 시간 만에 러시아 지상군이 여러 방향에서 우크라이나로 넘어왔다고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를 인용해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탱크 등 각종 군사 장비가 우크라이나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에서는 벨라루스 국경을 따라 러시아군의 공격이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경을 따라 벨라루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군의 포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경수비대는 러시아군이 포병과 중장비 무기, 소형 무기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국경부대와 순찰대, 검문소를 공격하고 있으며 국경수비대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북동부 체르니히프에서도 러시아군의 대오가 목격됐다고 국경수비대가 발표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군은 10일부터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벨라루스 남서부 브레스트와 도마노보 등에서 연합 훈련을 해왔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우크라이나 반군이 우크라이나 관리 아래 있던 루간스크주 스차스티예 등 2곳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친러 반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간스크·도네츠크주) 지역을 2014년부터 절반 정도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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