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4일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의 개혁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후퇴해 지금은 흔적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면서 정권교체론에 힘을 실었다. 심 후보는 자신이 유일한 진보·개혁 후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정책 협약식에서 “문재인정부의 개혁 좌초는 국민들이 탄핵한 국민의힘을 다시 부활시키고, 보수적이고 수구적인 정권교체의 명분을 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까지 성장제일주의, 규제 완화와 감세, 시장으로 기울면서 역사적 퇴행이 예고되고 있다”면서 “개혁과 진보의 자리에는 4명의 후보 중 저 심상정 혼자 남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공공서비스의 국가책임과 공공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심 후보는 연일 노동계 표심을 공략하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도 전국철도노조와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산업노조와 잇따라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를 찾아 ‘전태일 유세단’과 함께 집중 유세를 벌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배달 노동자로부터 선물받은 붕어빵 모형 모자를 쓰고 시민들에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