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장기화하며 하루 사망자 수가 11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16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만6209명 늘어 누적 283만12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만5890명)보다 319명 늘었고,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인 지난 19일(10만2206명)과 비교하면 1.6배, 2주 전인 12일(5만4천938명)과 비교하면 3배 많아졌다.
문제는 신규 확진자 수가 당분간 더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중순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5만명 안팎으로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2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5명, 60대 8명, 50대 4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7895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28%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655명인 전날보다 12명 감소한 643명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중순만 해도 200명대를 유지했으나 점차 늘어 지난 19일 400명대로 껑충 뛰어올랐고 23일 500명대, 전날 600명대로 올라선 뒤 이틀째 600명대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증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증 병상 가동률은 44.0%(전체 2704개 중 1190개 사용)로 전날(40.8%)보다 3.2%포인트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70만3694명으로 전날(65만181명)보다 5만3513명 늘어 70만명을 넘겼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0만2095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지역별로 보면 신규 확진자는 경기 4만8147명, 서울 3만6773명, 인천 1만2113명 등으로 수도권이 58.4%(9만733명)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3022명, 경남 8638명, 대구 6995명, 경북 5301명, 충남 5283명, 광주 4866명, 대전 4265명, 전북 4156명, 충북 3778명, 전남 3433명, 강원 3258명, 울산 3128명, 제주 1916명, 세종 996명 등 총 6만9035명(41.6%)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52만8139건 진행됐고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