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평화연합(UPF) 제2지구(경기·강원)가 비무장지대(DMZ)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남북사회통합연구원, 대진대학교, 한국통일협회, 한국통일외교협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600여명(현장 60명, 온라인 540여명)이 참석했다.
UPF는 지난 2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DMZ 국제평화지대화 실현방안’ 학술세미나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선 DMZ 국제평화지대화 실현을 위한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실현방안과 DMZ 평화적 관리권 회수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제발표와 토론은 UPF 제2지구가 추진 중인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프로젝트인 ‘평화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DMZ국제평화지대화 실현방안’을 주제로 △이강우 국가인재개발원 교수의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실현방안’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DMZ 평화적 관리권 회수방안’ △이재옥 UPF 2지구 정책실장의 ‘DMZ 평화지대로의 전환구상’이 각각 발표됐다.
황보국 회장은 환영사에서 “DMZ의 복합적 의미와 가치를 지켜가면서 남북 주민의 공동 이익을 모색하고 생태와 환경을 보존하는 지속 가능한 방향에서 DMZ를 평화와 협력의 공간으로 가꾸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고 동북아 평화를 비롯한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협력과 상생으로 바꾸어 평화 세계를 실현하는데 평화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도 축사에서 “독일이 1990년 10월3일 통일된 지 32년째가 된다”며 “동·서독의 경계지역이 이제는 자연훼손 없이 자연생태의 보고, 분단을 극복한 평화와 통일의 상징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고대하면서 한반도 평화, 나아가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중단 없이 해나가길 바란다. 이번 세미나가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선 김형석 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롤런드 윌슨 조지메이슨대 교수, 박영민 대진대 교수, 김인호 통일부 교류협력실 남북접경협력과장, 박은정 숙명여대 행정학 박사가 패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