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월 전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위원장이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꿈꾸는 노동이 존중받는 사람 사는 세상, 억강부약의 나라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후보의 행보에 적극 동참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민주노총·한국노총과 함께 3대 노총으로 일컬어지는 공노총을 이끌어 온 수장이자 경찰 일반직 공무원들의 ‘대모’로 일컬어질 만큼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이 전 위원장의 합류가 표 결집에 유리하게 작용하길 기대한다.
이 전 위원장은 2006년 경찰청 일반직공무원노조가 설립된 이후 초대 위원장부터 5대 위원장을 내리 맡았다. 4대 공노총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는 등 공무원 노동운동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대우 공무원 제도’와 ‘경감 근속승진 제도’ 도입을 이끌어내는 등 경찰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대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