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세지는 바이오닉 슈트, 메타버스에서 여러 명의 운동·감각이 연결되는 기술. 개발된다면 일상이 획기적으로 바뀌겠지만, 지금으로선 상상에서나 가능한 기술처럼 들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처럼 미개척분야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사업의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인문사회 융합연구 사업도 함께 공모한다. 두 사업의 사업비는 총 513억원이다.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사업은 중장기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목적으로 2개 이상 기술·집단 간 융합을 통해 미개척분야 연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DNA에 대용량의 정보를 영구보존하는 메모리 시스템, 옷 안에 착용할 수 있는 감각·근력 동시 보조 바이오닉 슈트, 바닷물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포집과 전력 생산을 동시에 하는 융합시스템, 다수 사용자간 운동·감각 초연결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신경 인터페이스 기술 등 8개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과제당 5년 간 54억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 인문사회 융합연구 사업은 기술과 인문사회학적 감성 간의 융합을 지원한다. 사업화 기반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스마트폰의 터치패드 대신에 감각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유아 인지능력 향상과 행동분석 연구, 정신의학과 예술을 융합해 불안증상을 개선하는 디지털콘텐츠 개발, 고령자들을 위한 보행환경 평가와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 등 3개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과제당 5년간 27억원이 지원된다.
과기부 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의 여러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임무중심의 융합연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미개척분야 핵심원천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가 미래유망기술을 선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