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기 가수 키드 락 “트럼프가 백악관 초대해 ‘北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물었다”

2018년 ‘아메리칸 로큰롤 투어’(The American Rock N Roll Tour)에서 공연하고 있는 가수 키드 락(Kid Rock). 키드 락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지지자인 인기 가수 키드 락(Kid Rock)에게 북한 문제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 상대 가운데 한명인 키드 락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가수 테드 뉴전트(Ted Nugent) 등과 백악관을 찾았을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키드 락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며 “나는 ‘뭐라고요? 그 질문에 답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함께 방문했던 뉴전트 역시 직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러시아, 총기 규제, 미국의 역사, 국경 등을 비롯한 여러 문제를 토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핵 위기가 정점에 치달은 직후 극적으로 협상에 착수해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듬해 2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같은 해 6월 판문점에서 두차례 더 김 위원장을 만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에도 김 위원장과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을 공개하거나 퇴임 후 집무실에 판문점 회동 당시 사진을 걸어놓는 등 북미관계 개선을 개인적 치적으로 내세워 왔다.

 

한편 키드 락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로 그래미 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오른 바 있다. 록과 힙합, 헤비메탈과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