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도 유채꽃도 내년에···강원 봄꽃축제 줄줄이 취소

강릉, 벚꽃길 구간에 야간경관 설치키로
삼척, 개별 방문 허용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강원도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봄꽃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강원 속초시는 내달 상도문1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설악벚꽃축제’를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설악벚꽃축제는 2019년 대형 산불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4년째 취소됐다.

 

앞서 강릉시도 3년 연속 ‘경포벚꽃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1일에 전한 바 있다.

 

2020년부터 이 축제를 취소해온 강릉시는 더불어 벚꽃 명소인 경포대 출입문도 폐쇄해 접근을 통제해왔다. 다만 벚꽃길 구간에 야간경관 등을 설치해 관광객의 아쉬움을 달랠 계획이다.

 

삼척시도 올해 ‘맹방유채꽃축제’를 개최하지 않을 예정이다.

 

동해안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인 이 행사는 오는 27일∼내달 23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다만 삼척시 관계자는 “개별 방문은 할 수 있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