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노동자들 “유류비 급등에 부담 늘어… 안전배달료 도입해야”

라이더유니온 회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유가 급등에 따른 기름값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배달노동자들이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름값과 최소 배달료를 연동한 ‘안전배달료’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오전 플랫폼 배달노동자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배달노동자 등 지원을 위한 논의 테이블 마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가 지난달 배달노동자 2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1%는 유류비 부담이 월 3만원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월평균 지출 유류비 총액도 늘었다. 응답자의 22.3%는 한 달 동안 약 31~35만원을 기름값으로 지출한다고 밝혔다. 월평균 44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이들도 7.3%에 달했다. 기름값뿐만 아니라 오토바이값, 유상운송보험료 등까지 합치면 월 100만원가량의 비용이 지출된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기름값과 최소 배달료를 연동하는 안전배달료를 도입하면 유가 상승 부담을 함께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달노동자 유류 보조금제도 도입 △종합소득세 소득공제 확대 등도 정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