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유 변호사는 1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땀과 눈물로 여러분과 함께 사람이 살고 싶은 대구, 모두가 가고 싶은 대구, 어려운 이웃을 보듬으면서 함께 살아가는 품격 높은 대구를 만들어 보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 회장을 맡아주기로 했다”면서 “오늘 오전에 출마 기자회견을 하러 간다고 말씀드리니 ‘잘하고 오세요’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 시민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다”면서 “육성을 들을 수 있는 짧은 동영상을 통해 시민들께 인사드릴 수는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장 선거전은 과열 양상을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협회장, 정상환 변호사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