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2일 BTS 소속사 방문…‘병역특례’ 논의 주목

멤버들 군 현역 복무 면제 방안 등 논의할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1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오는 2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를 찾아 멤버들의 군 현역 복무 면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1일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들이 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K컬처(문화) 사업 발전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방문"이라며 "산업 발전에 장애가 되는 여러 요인에 대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병역법 개정안을 포함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특례 방안이 논의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 대변인은 "정말 우수한 연예인에 대해 병역특례를 제시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런 것은(얘기는)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묻기보다는 경청하고 녹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