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업계가 식목일(5일)과 지구의날(22일)을 접목시킨 활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GS리테일은 고객이 반려식물 1개를 구매하면 숲에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재난을 이겨내는 숲 회복 캠페인: 반려나무 새로운 숲이 되다’ 캠페인을 5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이를 통해 최근 산불 피해를 입었던 강원 홍천군에 나무 총 2000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반려식물은 GS25의 ‘나만의냉장고’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GS샵 모바일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생물 1등급으로 지정된 나도풍란 및 율마, 몬스테라, 올리브나무 중 고를 수 있다. 구입한 반려식물은 페트병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만든 ‘스밈 화분’에 심어 전용 친환경 패키지로 배송된다. 고객이 반려식물 1개를 구입하면 회사는 숲에 나무 한 그루를 심고 숲 현판에 고객 이름을 각인한다. GS리테일은 총 1000개 한정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가로 1000그루를 기부해 총 2000그루를 기부할 예정이다. 김원식 GS리테일 경영지원본부 전무는 “산불 피해와 벌목 후 방치된 지역에 새로운 건강한 숲을 만들어 푸른 숲을 회복하는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지구의날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오리온과 함께하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실시한다. 플로깅은 ‘이삭 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오리온은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다 같이 줍자 서울 한 바퀴’ 플로깅 캠페인을 후원해 참여 인원 1000명 달성 시 지역아동센터에 과자선물 1000세트를 기부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윤리 경영에 기반한 ESG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