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후 공개 행보를 하지 않고 칩거에 들어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온라인 팬카페를 찾아 지지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지난 2일 네이버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을 찾은 이 고문은 ‘이장한다잔(잖)아’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실 고민이 많았는데 투표까지 해 결정했으니 거부할 수가 없잔(잖)아”라며 해당 카페의 이장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을주 여러분의 봄날같은 따스한 사랑에 너무 감사하잔(잖)아”라며 지지자들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우리 모두 함께 손 잡고 동막골 같은 행복한 마을 한 번 만들어보자”며 “내가 먼저 존중하고, 지향이 같다면 작은 다툼은 사랑으로 감싸주면 더 좋다”고 밝혔다.
그는 “개딸, 냥아, 개삼촌, 개이모, 개언니, 개형 그리고 개혁동지와 당원동지 시민 여러분 모두 깊이 사랑한다”고 밝혔다.
‘개딸’은 강아지처럼 천방지축인 딸을 의미하는데 이 고문의 여성 지지자들은 본인 스스로를 자칭 개딸이라고 하고 있다. 냥아는 고양이 같은 아들의 뜻으로 이 후보의 남성 지지자들을 이르는 말이다. 개삼촌, 개이모, 개언니, 개형 등은 각양각색의 이 고문의 지지자들을 본인들 스스로가 재미나게 표현한 것이다.
이 글에는 8388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지난달 10일 개설된 이 카페는 회원수가 18만6000여명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