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4일 “청와대를 조속한 시일 내 국민께 개방해야 한다”며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윤 당선인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과 서울 모처에서 오찬을 하며 이같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의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다가오는 6.1 지방선거를 두고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직결된 선거인만큼 좋은 후보들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유기적으로 일할 수 있게 당선될 수 있도록 좋은 분들 많이 모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5월 10일 취임 즉시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린다고 약속을 한 바 있다.
현재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기 위해 윤 당선인 측과 청와대 간 실무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규제가 풀어짐과 동시에 청와대를 찾고 싶은 분들은 경복궁에서 시작해서 북악산 등산로, 현대사에 역사 묻어있는 청와대 본관, 상춘재와 녹지원까지 국민의 것이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4일 오후 대통령 용산 집무실 이전 예산 관련 “안보와 관련된 위기관리시스템 등에 대해서는 실무적인 추가 검토와 확인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