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다음달 10일 취임식에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5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취임식에 BTS가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2일 BTS 소속사 ‘하이브’를 찾아 대중문화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너무 화려하면서도 내용은 빈약하고 그런 것보다는, 외관보다는 내실에 좀 중점을 둬라, 이런 (윤석열 당선인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지금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오후엔 “감사원이 업무보고 당시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계획인 감사 현안을 인수위에 보고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민관 합동 개발사업 추진 과정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특정 지자체 사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1차로 115개 국정과제, 587개 실천과제가 취합됐고, 이를 보완하는 후속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내달 초 발표될 국정과제 최종안에는 코로나19 극복, 부동산 시장 안정화,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