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핑크 베어 ‘벨리곰’이 ‘러버덕’ 인기 넘어서나?

코로나 시국에도…3일간 벨리곰 보기 위해 몰린 인파 약 50만명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에 설치된 ‘벨리곰’ 앞에서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벨리곰은 롯데월드타워 오픈 5주년을 맞이해 지난 1일부터 전시 중이다. 뉴스1

 

거대 핑크 베어 '벨리곰'이 ‘러버덕’ 인기를 넘보고 있다. 2014년 서울 잠실 석초호수의 인증샷 대란을 일으켰던 대형 오리 러버덕처럼 벨리곰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팬덤을 이끌고 있다.

 

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간 벨리곰을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약 50만명에 이른다. 롯데홈쇼핑은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 아파트 4층 높이(15m) 초대형 벨리곰을 설치하며 공공 전시를 시작했다.

 

벨리곰은 지난 2018년 롯데홈쇼핑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다.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핑크색 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