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바람에 건조 ‘산불 조심’… 평년 기온 유지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길을 걸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일부 중부내륙과 강원영동, 전라동부, 경북권내륙, 경남북서내륙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에는 내일(7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일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나 강수량이 적어 건조특보는 계속 유지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경남서부내륙, 울릉도, 독도는  1mm 내외, 그 밖의 전국(강원영동 제외)은 0.1mm이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에는 바람이 오후부터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산지는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모레(8일) 저녁부터는 바람이 더욱 강해지면서 글피(9일)까지 평균풍속 35~65km/h(10~18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는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모레(8일) 아침까지 평년(아침 기온 1~9도, 낮 기온 14~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모레 낮부터는 평년보다 더욱 높아지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당분간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클 것으로 예상 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최고기온은 12~22도다. 모레(8일) 아침최저기온은 1~10도, 낮최고기온은 16~24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