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이은해·조현수 밀항 가능성 질문에 “한국 숨어있지 않을까”

이 교수 “악플 고소로 합의금 받아낸 흔적있다”
“공범 있을 개연성 높고 피해자 1명 아닐 가능성”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뉴스1

 

국내 초미의 관심사인 ‘가평 용소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기도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이들이 아직 한국에 숨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고 예상했다.

 

7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이 교수는 밀항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과거 이들이 악플을 달았던 이들로부터 합의금을 받아낸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이 사람들이 악성댓글을 달았던 사람들을 고소를 해서 합의금을 받은 흔적이 있다. 그러니까 돈은 일단 있는 것”이라며 “그러면 그 돈으로 해외 밀항을 가지 말라는 법은 사실 없지만 그러나 저는 이분들이 아직 한국에 숨어 있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 교수는 “공범이 있을 개연성이 굉장히 높고 피해자가 1명이 아닐 개연성도 굉장히 높다”며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공범이 도와준다면 아직은 한국에 있을 개연성도 없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살인사건 검거율이 99%인 거 아시나”라며 “금방 검거는 되지 않겠지만 잡힐 것이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앞서 이은해는 지난 2019년 자신의 남편 A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하기 위해 내연남 조현수와 함께 이를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은해는 A씨뿐만 아니라 다른 전 남자친구들도 살해한 의혹도 받고 있고 경찰은 이를 살펴보고 있다.

 

이은해는 지난 2010년 인천 미추홀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당시 차에 타고 있던 전 남자친구는 숨졌지만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한 2014년 7월 이은해의 또 다른 전 남자친구는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스노쿨링을 하다가 숨졌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