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꺾인 오미크론… 정부 “생활치료센터 단계 감축”

신규 확진 2주새 13만여명 줄어
파우치 “2022년 가을 美서 재확산” 경고
8일 서울 명동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감소세가 확연한 가운데 정부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감축, 나중에는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증과 중증 사이(중등증) 환자들이 입원하는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증 병상도 오는 18일부터 축소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미크론 이외의 일반진료 수요와 한정된 의료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고려했다”며 “여유 자원을 수요가 높은 (코로나19) 중환자진료나 요양병원, 일반진료 현장에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만5333명으로 2주 전(33만9467명)과 비교하면 13만명 넘게 줄었다.

올가을과 겨울 코로나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올가을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실내 방역 규제를 대거 해제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면역 효과가 약화하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