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유영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8일 사면 이후 첫 정치적 메시지를 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유 예비후보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유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유 후보의 부탁도 있었지만 이심전심이었다”며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다 이루지 못했지만 저의 고향이자 유 후보의 고향인 이곳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뤄줄 것을 저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예비후보는 수술하고 퇴원한 다음 날에도 몸을 돌보지 않고 법정에서 저를 위해 변론을 했다.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인성은 신뢰와 진정성”이라며 “(유 예비후보는)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자신이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 주부터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에 나선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이 TK 방문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 부분도 당연히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에게 퇴원 축하 난을 전달하며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